공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19 한명숙 총리 2차공판 참관기 (1)
  2. 2010/03/09 한명숙총리님 첫 공판 현장에서 (8)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이 글은 2010.3.11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이어진 한명숙총리 2차공판의 감상문입니다.)

한글로님의 양해를 얻어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를 연재 합니다. 소중한 글 허락해 주신 한글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y 관리자 작심
 
 
모든 것이 기억이 안나는 어이없는 증인

대체 검찰은 어떤 근거로 이런 증인을 내세웠을까? 한명숙 총리 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거의 유일한 증인이나 다름없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는 않겠다. 이 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재판은 가장 중요한 증인인 곽영욱씨에 대한 검찰의 심문(주심)으로 하루를 다 썼고, 이에 반하는 한명숙 총리측 변호인의 반대심문으로 몇시간을 썼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거다.

"기억이 안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에서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무슨소리인가 하니.. 한명숙 총리에게 돈울 주었다는 핵심 증인은 사실.. 몸이 너무 아픈 분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는 분'이었다.

어느정도로 기억이 안나는 분인가하면... 오전에 이야기한 것을 저녁에 뒤엎고, 방금 이야기 한 것을 다시 물어보면 달리 대답할 정도다.

대체, 이런 분을 어떻게 증인으로 내세웠는지.. 검찰이 존경스러웠다.

13시간 참관기

오늘 공판은 10시에 시작해서 밤 11시 30분경에 끝났다. 자그마치 1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졌다.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서 계속 상황을 알렸는데.. 참 이상하지. 우리나라 중요 신문들과 TV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오늘의 핵심은 이거다.

1. 곽영욱씨와 한명숙 장관이 친했나? (동기)
2. 곽영욱씨가 한명숙씨에게 자리를 청탁했나? (직접적인 청탁)
3. 곽영욱씨가 한명숙씨에게 직접 돈을 건냈나? (뇌물 수수)
4. 그 결과로 곽영욱씨가 좋은 자리릉 얻었나? (뇌물에 대한 반대급부)

아주 간단히 말해보겠다. (말할 가치도 별로 없다.)

(아직 변호인측의 심문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일단, 검찰측의 심문을 기본으로 이야기하겠다.)

1. 친했나?
- 아니. 곽영욱씨는 "친했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냥, 높으신 양반이 겸손하고 그래서 좋았다고 했다. 검찰은 '친했다'고 주장하지만, 곽영욱씨의 말은 그렇지 않았다.

2. 청탁했나?

- 곽영욱씨가 직접 한명숙 총리에게 전화를 했더니, 비서가 받았고, 끊고서 기다렸더니 나중에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것도 곽씨는 기억이 안나는데, 부인이 나중에 기억을 상기시켜줘서 그런가보다.. 했다고 한다. 거참.. 그런데, 어쨌든,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하자.. 남동발전인가 한전인가 어디에 가게되었다고 "곽영욱씨가 인사차 전화를 했다"는 진술을 했다. 이거 뭐지? 이거 청탁 전화라고 했는데...

이부분에서 검찰은 별로 설득력없이.. 거의 전화한 기억도 없는 증인에게서 "남동발전인가에 사장 지원을 해보라고 했다"고 언론에 흘렸다. 뭐 잘 모르겠다. 대체 기억도 제대로 못하는 분에게 얻은 결정적인 증거란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3. 돈 건냈나?

이 부부은 코미디중의 코미디였다. 일단.. 자기가 나가면서 미안해서 "의자에 놓고 나왔다"라고 진술했다. 그 의자에 놓고 나온것을 한총리가 봤느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걸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내가 미안하다고 했으니 봤을것이다"라고 했다가 "보면서 웃었으니 봤을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 웃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뭐냔 말이다.

결국은 공은 "의자"에게 물어봤다. 검찰은 다움번에 증인으로 의자를 채택함이 옳을 줄로 안다.

4. 좋은자리 얻었나?

이 부분도 웃긴다. 처음에는 이랬다. 동시 다발적으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무슨 부탁을 할만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곽씨는 "국사 이야기만 하길래 나는 이야기를 듣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나중에 진술조서에 쓴것과 다르다고 하니 진술조서가 맞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의 극치를 달렸다. 

어쨌든, 곽씨의 설명대로라면.. "난 이야기를 듣지도 않았는데, 내 이야기는 하나도 안했다"는 명백한 답변이 있었고..ㅠㅠ 

그리고, 다같이 일어난 상황에서 한총리가 "잘부탁합니다"라고 했는데, 이게 그 전에 이야기를 하던것과 이어지는지, 아니면 나(곽씨)를 보고 한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두를 보고 잘 부탁한다고 해서, 나는 기분이 좋았다. (나는 나를 잘부탁한다고 생각했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가, 11시가 지나서는.. 다시 바꿨다. 이건 다 뻥이고.. 전에 검찰에서는... 일단 다 일어났고, 자기가 돈을 놓고 나온 후에 복도에서 한총리가 정세균 장관에게 '잘부탁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이거야 뭐.. 이러면.. 돈은 언제 한총리가 챙겨서 밀실에 숨긴후에 다시 나와서 정세균 장관과 말을했다? 이거야.. 난감..

기억이 전혀 안나는 증인에게서 무엇을 얻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증인이라고 나온 곽사장은 "5만불을 의자에 놓고 나왔다"는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정확히 언제 전화통화를 했는지, 그게 사장 공모를 하기 전인지 후인지, 총리공관에서는 어느 건물에서 밥을 먹었는지, 어느 방에서 밥을 먹었는지.. 초기에는 몇명이서 먹었는지 누구랑 먹었는지 검찰에서도 기억을 못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정확히 기억을 하기 시작했다. 뭐, 좋다 이거다.

그런데, 그때 서빙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지도 기억못했고, 어떤 순서로 나갔는지는 대충 기억했지만, 정확히 어떤 시간 차이를 두고 나간건지도 기억못했다. 밖에 나가서 경호원이 있었는지 기억못했고, 의전비서관이 있었는지도 기억못했다.

검찰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날 총리 공관의 식사는.. 유령이 서빙을 했고. (눈에 절대 안보임) 아무도 경호를 안했으며, 비서관도 아무도 없었다. (적어도.. 그 집에서 나갈때까지는 )

논점은 이렇다

이 사건의 핵심은 다 빼고 이렇다. 5만달러를, 그것도 2만달러, 3만달러짜리 두툼한 봉투로 된 것을 가지고 와서.. 식사 내내 속 호주머니에 넣고서 있던 증인이, 나가면서 (말하면 안받을 것 같아서) 의자에 두고 나오면서 한총리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총리는 현관까지 배웅을 해줬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이거야 원... 그런데 의자에 둔 돈은 누가 가져갔냐? 이런것은 어차피 한총리가 챙겼다는 것이다. 뭐, 거의 소머즈 수준이다.

그리고, 그 앞의 내용도 이렇다. 무슨 건설인지 무슨 발전인지에 대해서도 한총리가 이야기했다는 것은 기억에 별로 없고, 자기가 거기에 가게 되었다고 높으신 분에게 이야기했다는 이야기만 있다. 한총리와 통화한 것은 증인은 기억도 못하고 있고, 부인이 이야기해서 그런가보다.. 이러고 있다.

골프채니 뭐 이런 지저분한 부분도 있는데, 이건 너무 어이가 없다. 한명숙 총리 골프채 선물한다고 돈을 1000만원을 가져갔다는 것이 검찰측 주장이지만, 실제로 증인은 "그런것도 나중에 검찰에서 다른 사람(돈준사람)이 이야기하니가 그때서야 그런가보다 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증인은 이렇다

증인석에는 내가 앉아도 증인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정도다. 오전에 이야기한 내용을 나는 알지만 증인은 알지못한다. 또한, 대부분의 증언에 대해서 '확실하냐'고 물으면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내 생각에는' 이런식이었다. 그뿐이 아니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식사를 하고 돈을 속주머니에 넣고 있었다고 한 그 만찬장에서도... "속주머니에 2만달러, 3만달러 뭉치를 넣고서 식사를 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러면.. 단추를 풀르면 되겠지요"라는 식으로 남 이야기를 하는 듯 했고, 그에 대해 "증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라"고 하나 "생각 안난다"고 했다.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로 내세운 증인의 대답은 한결 같이 일관성이 있었다.

"기억이 안난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는 증인의 증언은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대부분의 증언이 오늘 흐트러진 것으로 보아서, 결국은 검찰이 심문과정에서 은연중으로 주입한 것이 아닌가 싶다.

기억이 안날때, 누가 옆에서 이렇게 했잖아..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런것처럼 느껴진다.

이게 바로 '기억의 재구성'이다. 이렇게 재구성된 증인을 내세워서 한명숙 총리를 공격하려고 했는데, 너무나 재구성이 느슨해서, 오늘 다 엎어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검찰이 너무나도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존경스럽다.

심지어, 오늘 증인의 진술에 따르면, 건강이 안좋은 증인을 밤까지 심문하고 새벽까지 면담하는 등, 거의 고문에 가까운 수사를 했고, 그래서 '죽을것 같아서' 진술을 했다는 증인의 말도 있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워낙 기억을 잘 못하시는 증인이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죽을 것 같아서라는 말은 자주 쓰는 것으로 보아 진실로 추정하자.

너무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이 있으므로, 오늘 스케치는 여기서 줄인다. 오늘 10시에는 다시 증인의 심문이 계속된다. 어떤 진술이 나와도 나는 하나도 안놀라거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증언이 초단위로 바뀌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아마 기억이 잘 안난다고 대부분 대답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사실이냐고 물으면 언제나 "검찰에서 그 사람을 조사한 것을 보여줬으니.." "그 사람이 조사 받고 갔다면서요" "그 사람이 나중에 증인으로 나올거라면서요" 이런식으로 돌려 말하는 피고인의 말을 믿을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아참.. 미안.. 검찰은 믿은거니까.. 내가 잘 기억이 안나서.. ㅠㅠ

(이 글은 기억에 의존해서 쓴 것이라서 사실과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잘 기억이 안난다.. 아무래도 난 검찰측 증인을 해야할까보다. 아.. 내가 뭐라고 했지?)

미디어 한글로
2010.3.12.
http://media.hangulo.net 
http://twitter.com/hangulo


* 덧붙임 : 오늘 하루종일 참관한 사람으로서, 기자들 반성하길 바란다. 어떻게 신문에 그런 거짓말을 쓰나? 재판에서 있었던 말이 아닌 것을 마구 꾸며서 쓰질않나, 원래 취지와 다른 뜻으로 말하지를 않나.. 아무도 처벌 않겠지만, 자신의 마음속 양심의 소리를 들어라.


Posted by 관리자 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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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4 11:09

    비밀댓글 입니다


라디오21의 에이런님이 어제 첫 공판 현장을 스케치한 기사를 보내오셨습니다.  소중한 글 실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자 작심



라디오21의 에이런입니다.

 

3월 8일 한명숙 전총리의 첫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의 모습입니다. 공판은 2시 예정이었지만 한명숙 전총리를 응원하기 위해 1시경부터 시민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한명숙 전총리를 웅원하는 플랭카드를 든 한 시민은 그냥 지켜만 보기 안타까워서  조금이라도 한명숙 전총리를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검찰을 희화하고 한명숙 전총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담은 피켓을 든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라디오21의 진행자인 노혜경님이 유시민 전장관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시민이 든) 피켓들을 보니 느낌이 많이 교차합니다. 한 말씀 해주시죠.

- 우리야 한명숙총리님께서 결백하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공작수사, 정치적인 기소, 이런 것들을 다 극복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MB정권심판, 진보개혁진영의 승리를 가져다 주시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확신과 믿음, 우리 한명숙총리에 대한 사랑,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나누기 위해 다들 여기 와 계신거죠. 저도 그런 마음으로 보태기 위해 왔습니다.

- 저기 피켓을 보면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그래서 이제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한명숙 총리님." 사실 가슴이 턱 무너지는 이야기예요. 얼마 전에 자서전 쓰시지 않았습니까. 쓰시면서 너무너무 마음이 상해서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 원래 독재 정권이 나쁜 짓을 할 때는 고립시켜놓고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이 거든요. 노무현대통령님에 대해서 그렇게 할 때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 문제려니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을 시작으로 해서 시민단체, 야당, 진보언론 전부 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지금와서 그런 깨달음이랄까 하는 것이 좀 넓게 자리 잡아서 이번에 한명숙총리에 대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 많은 분들이 함게 하셔서 많이 안심이 됩니다.

- 한총리님을 지켜내지 못하면 일반시민에게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거다라고 사람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 그렇죠. 대통령 지내고 국무총리 지낸 분들의 인권조차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라면 평범한 국민 그 누구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많은 시민,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고, 진실이 힘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그것을 믿고 의지해서 다함게 어려움을 건너가야지요. 

제가 어제 잠이 잘 안와서 세시 넘게 잠을 못잤습니다. 제가 이럴진대 우리 한명숙 총리 당사자는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도 들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지켜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것은 진실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고 때로는 진실이 묻히고 짓밟히는 때가 있지만 그래도 종국적으로는 그 어는 것도 거짓이 진실을 이기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믿고 함께 가겠습니다. 함께 갑시다.

- 지금의 현실은 공안정국이라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법원의 판단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청와대에 있었을 때 같이 있었던 비서관입니다. 어떻게 나오셨어요?

- 인터넷보고 나왔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 가신 이후에 마음을 다스리면서 그 아픔이 이제는 한명숙총리님에게로 넘어오는구나, 이 분만큼은 지켜드리자 그런 마음으로 나왔어요.

- 비서관을 지내셨던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떠세요?

- 이 정부가 눈에 안보이게 지난 정부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제대로 삶을 유지하는데 음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고 있어요.

한총리님을 응원하기 위해 오신 분들에게 백합꽃을 나눠주고 있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순결, 결백을 상징한다면서 백합꽃 백오십 송이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스케치북에 자신의 주장을 써서 펼쳐든 시민이 있었습니다.

-현재 돌아 가는 것이 상식과 원칙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써왓습니다.

- 지금 검찰에서 저지르는 것은 헌법과 형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니 검찰 먼저 처벌되어야 합니다. 검찰이 먼저 불법을 저지른다면 국민이 납득 못하고 법에 수긍을 못하죠. 법이란 것이 상식이란 토대 위에 있는 건데 상식과 원칙을 깔아 뭉게면서 법치로 가겠다는 것은 넌센스,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명숙 전총리가 도착할 시간이 되자 시민들은 한 쪽에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1시 40분 경 한명숙 전총리의 차가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분들은 힘내시라며 들고 있던 백합을 전달했습니다.

한명숙 전총리 뒤에는 이해찬 전총리의 차가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법원 건물 앞에는 시민들과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고 차에서 내린 한명숙 전총리를 유시민 전장관이 맞이하였습니다. 

 

한명숙 전총리는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인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민들은 박수와 함께 '힘내세요'라는 구호을 외치며 한명숙 전총리를 응원하였습니다.

한명숙 전총리는 이해찬 전총리와 함께 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갔습니다.

시민들은 이층에서 검색대를 통과해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면 카메라 장비를 맡겨야 했습니다.

취재진은 1층과 건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4시경에 공판이 끝났고 한명숙 총리가 1층 로비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한 시민이 백합꽃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한명숙 전총리가 법원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예상하지 않은 동선으로 이동하여서 취재진이 촬영을 하느라 차에 탑승할 때까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공판이 벌어진 312호 법정에 좀 늦게 들어갔습니다. 102명의 좌석이 있는 법정안을 100명 정도의 사람이 더 들어가서 꽉 메우고 있었고 들어가지 못하고 법정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침 한명숙 전총리의 진술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한명숙전총리는 숱한 시련들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다만 주어진 삶을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해 온 자신이 이전처럼 신념과 행동의 올바름을 주장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물수수라는 모두가 경멸해마지 않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정에서 싸워야 하는 구차한 처지가 되어서 한없이 서글프고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을 향해서 "인생을 그렇게 살지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자신의 살아온 삶 전체를 건 절규라고 했습니다.

수사내용을 언론에 유출하여 이미 범죄자로 만들고 인격과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언론플레이를 한 부당한 검찰수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서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이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정의와 공평의 눈으로 진실을 밝힐 판사님의 혜안을 믿는다는 말로 진술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사법부임을 목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또 모든 법관이 진실을 밝힐 혜안을 가진 것이 아님을 보아왔습니다.

검찰이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일부수사기록의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판사(김형두부장판사)가 '이번 사건은 간접증거, 정황증거로만 기소가 이루어져서 검찰측의 기소 동기에 의문이 가고 있는데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자료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며 '그 부분을 빼고도 공소유지가 된다고 생각하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적어도 진실을 외면하여 진실이 묻히고 짓밟히게 할 판사가 아니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한명숙 전총리의 '제가 가진 재산이라곤 지금까지 살아온 삶 밖에 없습니다'라는 말이 귀에 박힙니다.

이제 법정에서 자신이 살아 온 모든 인생을 걸고 평생을 지켜온 진실을 밝히는 싸움의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위해 선고가 빠르게 내려진다고 합니다. 유시민 전장관의 말대로 진실이 밝혀지고 이런 것들을 다 극복하고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공작수사가 저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의 심판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는 날까지 한명숙총리님 힘내시길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Posted by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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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9 20:20

    음 정부가 뭐하는 짓 인지 힘내세요~~~

  2. 2010/03/09 23:30

    후원어떻게 하면 됩니까?
    은행계좌번호..
    사람사는 세상에 좀 올려주세요.

  3. 2010/03/10 05:47

    어느덧 살다보니 알게 된 것은 거짓은 진실을 절대로 이길 수 없어요. 일제치아의 과거사를 그들의 행적을 그들이 대표언론으로 정권으로 교과서 외곡으로 심지어는 역사교과서를 선택과목으로 만드면서까지 감추고 싶어하지만 손으로 하늘을 가렸다고밖에~~~~대부분의 국민은 가려지지않은 하늘을 보므로.......물론 하늘이 아무리 높고 넓다한들 손만보려는 이들도 있어서 오늘 같은 해프닝이 있겠지마는.......

  4. 푸하하하하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3/10 11:05

    명숙씨! 당신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니 재판을 지켜보겟오.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시오. 곽영욱이가 당신과 원수를 진게 아니라면 당신말대로 없는 사실을 끄집어내 당신을 매



    장하려 하겟소? 명숙씨 당신이 곽영욱이 부모를 죽인것도 아니고 자식들을 죽인것도 아닌데 말이오! ㅋㅋㅋㅋㅋ



    당신이 무죄가 된다면 곽영욱이나 검찰을 용서하지 말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시오. 그러나











    만약 한명숙 당신이 유죄가 확정된다면 제발 교도소는 가지 마시오. 당신 말대로 제2의 놈현 사건이니~ 깔끔하게 자살로











    마무리해줄것으로 믿겟소. 자살!!

    • 2010/03/10 12:32

      말에 참 오류가 많네 ㅋㅋ
      다음부턴 떳떳하면 그런 닉네임 빼고 하시오.
      재미 없습니다.

      자기 자신부터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남을 욕하는 것 자체부터 역설이요 모순입니다.

      무슨 알바하는 짓인지 -.-;;

  5. 5월단체, “5·6공 대변하는 민주당 각성하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3/12 13:16

    5월단체, “5·6공 대변하는 민주당 각성하라”



    부상자회 11일 오후 민주 광주시당서 항의 집회

    5·18 관련 광주시장 후보자 등에 대한 자격검증을 촉구하고 있는 5월 단체가 민주당에 칼날을 직접 들이대기 시작했다.

    5·18 구속 부상자회는 11일 오후 5시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을 갖고 “5·18 정신을 훼손한 민주당은 각성하고 5·18 광주학살정권에 충성한 부역자들을 옹호하는 김동철 국회의원은 오월영령들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한국 민주주의의 적자 정당이고 당헌에 ‘4·19 혁명,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의 가치를 계승하겠다’고 명시해 놓고도 충성으로 부역자들의 의석 지키기에 급급해 출당조치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이는 반세기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온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요, 오월영령들과 민족·민주열사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두환·노태우 잔존세력 당이냐”면서 “강운태, 이용섭, 최인기 의원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9일 김동철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의사를 전달코자 했으나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불발, 이날 2차 공심위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시당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공심위 회의 도중 면담을 요청한 구속부상자회 관계자들과 민주당 시당 관계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에게 성명서를 전달, 차후 면담 일정을 잡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김보라 기자 bora1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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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광남일보

    /주소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31117481107876

  6. 지옥불에떨어져라떡검찰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3/12 15:03

    떡검찰은 왕이다~
    숭배하라! 경배하라!

    억울하면 돈많이 벌어라!
    있던죄도 없애주고~
    없던죄도 만들어주는~
    신통방통 요술같은~
    전지전능 떡검찰~

    떡검,떡찰은 신이다~ 왕이다~
    숭배하라! 경배하라!

  7. 2010/03/14 16:43

    힘내시고... 진실이 이 땅에서 승리한다는 사실을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지켜 보겠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한함사 노무현 민주당 미래연 시민주권 한통속 한지